다이버전트 (Divergent, 2014)

2탄도 준비중인가보다. 이런 영화 나온줄도 몰랐는데, SF 영화 검색좀하다보니 걸려서 메모해둔 것, 엊그제 메이즈 러너 끝난 후 상준님 강의에서 또 언급되어 보게 되었다. (게다가 다이버전트 보고 있는데 상훈님이 전화주셔서 이야기 나눌때 또 다이버전트 이야기 하셨다는..ㅎㅎ;;)

영화는 꽤 재밌는 SF 영화였다. 디스토피아물이고, 느낌은 "메이즈 러너"도 떠올랐지만 이전에 봤던 "더 기버"랑 느낌이 더 비슷했다. 사람들을 직업별로 분류하는 장면은 "더 기버"랑 매우 흡사했기 때문이리라."더 기버"가 결국에는 계급파괴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한정된 공간에서 탈출하는 반면, 이 영화는 계급은 유지한채 이야기를 꾸려나가는데 2편에서도 마찬가지로 경계선을 헤쳐나가는 이야기가 전개될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영화의 장르는 <13층>류의 아류작이 많은 듯..

이런류의 디스토피아물의 설정은 소설<1984년>이나 <멋진 신세계>처럼

- 전후시대 혹은 미래사회
- 사람들이 계급이 존재
- 경계나 가지 못하는 곳이 있음

이런식으로 설계하는듯 하다. 그러다가 뒷부분에서 설정이

A. 알고보니 꿈이네
B. 고군분투하여 경계를 넘어가니 딴 세상이더라

요걸로 다 압축되는 듯. 이런류 영화+책만 십년정도 보다보니 이게 모두 거기서 거기인듯 한데, 이런 분류로 대박나고 싶으면 SFX나 잘 섞어주면 될듯 싶다.이게 다 꿈이네~ 이건 "매트릭스"가 시발점이 된듯 싶기도 하고..책에서는 <구운몽> 정도?

좀 창조적이거나 색다른거 없을라나...이래서 그냥 다들 히어로물로 넘어가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헝거게임은 볼 것이다.

덧, 내가 이런영화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지구자체를 경계로 봐서 탈출하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가 아닐까하는....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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