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의 '광복 69주년 기념 음악회' 당첨되어 다녀왔다. 정명훈 지휘의 행사로 4시부터 티켓배부라 3시반까지 갔더니만 벌써 줄이 심하게 길었음. 대공연장에 심하게 늘어선 줄은 세종대왕을 지나 계단많은 중앙입구까지 내닿아있었다. 결국 받으니 1층도 아니고 2층 중앙.3층까지 있었으니 평타친듯.-_-; 연주회에는 소프라노 황수미와 피아니스트 임주희, 테너 김재형 등이 참가했다고 하나 지휘자 빼고 다 모르겠다.흐흐흐..
친구님이 근처의 맛집에서 비싼 저녁을 사주었음. 맛난 샤브샤브~♥ 간만에 야채포식했다.

- 애국가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중 1악장
-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2&3악장
-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내이름은 미미"
-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별은 빛나건만"
-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어느 갠 날"
-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공주는 잠 못 이루고"
- 라벨, 라 발스

2014 유럽 순회공연 프로그램 중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2,3 악장과 라벨의 '라 발스'를 들었는데 같이 간 친구는 서울시향은 "비창" 연주로 꽤 유명하다고 설명해주었다. 라벨을 좋아해서 라벨의 "라 발스"도 기대했건만..라벨은 볼레로 빼고 다 별로인듯. 왈츠분위기가 좋긴하나..심벌즈가 많이 들어간 연주가 좋다.

성악부분에는 나비부인이나 투란도트 같은 좀 알려진 음악들이 많이 연주되었고, 앵콜연주곡도 있었다. 앵콜은 안받는줄 알았건만..라발스는 몰랐지만 앵콜연주곡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는 다행히 자주 듣는곡이라 듣기편했음. 역시 아는 곡이 나와야 즐겁게 볼 수 있는 듯 싶다.

연주 중간 텀에 귀빈소개했는데 박원순 시장이 소개되었는데 아쉽게도 2층이라 구경할 수 없었다.

느낀점은 오스트리아 빈에 가면 오케스트라 라벨하는 걸 본듯 싶어서 그거 들으러갈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오케스트라는 제외해야겠다. 모르는 곡 나오면 지겨우니. 정말 맘마미아나 보러가야하나.. 한국에서도 뮤지컬 안보는데.. 오페라는 좀 땡기긴하는데 줄을 2시간 서서 싼값에 구매하는게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다.

결론은 오케스트라와 뮤지컬은 나와는 안맞는걸로...^^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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