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레즈 라껭(Therese Raquin, 1953)

프랑스 영화. 에밀졸라 소설이 원작인가봄. 졸라 소설은 나나밖에 본 기억이 없지만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기대하면서 봤는데 영화는 꽤 볼만했다. 스릴러물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박진감 넘치지는 않고 주인공 여자의 심리묘사가 두드러진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여주인공이 원치않는 결혼을 하게 되고 남편의 친구와 바람이 난다. 이를 알게된 남편이 여행을 제안하고 여행가는 차안에서 남편의 친구가 남편을 기차에서 밀어 살인을 하게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이 살인까지가 거의 극 중반부까지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화가 전개가 느려서인지 좀 늘어지는 느낌이 있다. 그래도 흑백영화를 우아하게 감상하고 싶다면, 봐도 좋을영화임.ㅋ

Posted by 랄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