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ndle
Andrew Clements, Brian Selznick | Aladdin Paperbacks | 1998년 02월
격세지감. 원서읽고 후기도 쓰는 세월이고나. 독서 7년하면 한국책에서 외국책으로 넘어가는건가.-_-;; 어린이용 SF 도서 읽으면 참 좋을텐데. 책은 지난주 읽던 공룡이야기 책보다는 어려웠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지루하다는 느낌이였는데 컨디션 좋아지고 나니깐 잘 읽어지기도 했고, 의외로 또 내용이 재밌었음. 애엄마 아니라 작가를 몰랐는데 아이에게 책을 좀 사주시는 부모들은 이 작가를 꽤 많이 아는 듯 싶다.
내용은 "pen"이라는 단어를 "Frindle"이라는 단어로 바꿔부르면서 일어나는 사건. 주인공 남자아이는 학교 선생님에게 매우 혼나게 되지만, 이 단어를 사용이 점점 증가하면서 그 도시가 이 단어를 통해 발전이 되고 결국에는 사전에까지 등재된다는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결국 딱딱하고 융통성없는 선생님을 꼬집은 이야기이기도 함. 공룡 이야기 책도 볼만했는데 이 책을 차분히 읽으니 읽을만 했다.
막히는 단어는 찾지 않고 읽었고, 엉기는 문장도 그냥 대충 이런거겠지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맞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가끔 걱정되는 것은 책 읽는 건 좋긴한데, 말은 못하고 책만 읽고 쓰는 사람이 될까바 좀 걱정이다. 쓸 줄 알면 말할줄도 알게되는건가? 언어학자를 만나서 조언을 들어야 하나.
어쨌든 이 책은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