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2,3]
키리아코스 C.마르키데스 저/김효선 역 | 정신세계사 | 2008년 02월

매우 오랫만에 책 포스팅.  지난달 읽었던 1권 내용에 이은 뒷 이야기. 별 기대를 안하고 봤기 때문에 큰 실망(?) 없이 읽었다. 다만, 다스칼로스가 있다고 가정하는 7단계 세계가 인상적이였다. 주변 지인 중에 미래학자님께서는 10단계 세계가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성자의 이야기나 혹은 그 외에 내가 만나는 몇몇 분들이 가지고 있는 사후론 내지는 세계관이 교집합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매우 묘한 기분이 든다. 다만 다스칼로스가 2권에서 언급했던 점에 대한 부분은 전문가이신 선생님께 내가 작년에 물어본 것과 동일한 질문에 대해서 다른 대답을 했기 때문에 누가 정확한 답일까 의문을 품게 했다. (점을 치는 행위 자체가 미래를 확정짓는 단초가 되지 않는가? 에 대한 질문, 즉 양자상태인 사물 자체를 비양자화시키는 행위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봤었다. 그리고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선생님은 아닌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행위주체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말씀하셨다.)
일단, 다스칼로스를 내가 만날일이 없기 때문에 (저 멀리 떠나셨으니까..) 이런 생각을 접기로 했고, 선생님께 문의하려다가 그러면 이 책을 읽으셨다는 가정하에 문의를 드려야 했기 때문에 귀찮아서 접기로 했다. 3권 내용은 예상했던 대로 다스칼로스앞에 죽음을 맞이하는 시기까지 그려내고 있다. 2권보다 덜 재미없긴 했지만, 심심풀이로 읽을만은 하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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