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로프의 연인 
박영한| 열림원| 1995.10.01 | 366p 

오랜만에 박영한씨 소설. 역시나 굵은 안경이 인상적이다. 우묵배미는 좀 향토적인 색채가 있다면 이 책은 연애 + 심리 + 자살사건 뒷 이야기 이다. 영조라는 한 남자의 죽음으로 영조의 연인 <미스 케이>와 영조의 친구가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영조 친구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끌다가도 갑작스레 <미스 케이>양의 뒷이야기로 넘어간다. 별 생각없이 읽어도 좋은 가십성 책에 가까운 듯. 별로 문학성은 못느끼겠다능... 그래도 쏭바강 2권보다는 읽기가 재밌었다.

@ 술김에 몇년 뒤에 만나자고 진짜 전화거는 미스 케이 양의 성격도 참으로 독특하며, 부인 몰래 몇일씩 여행갈 수 있는 영조친구분도 현실성에 뒤 떨어진다.
@ 왜 그렇게 영한님은 베트남 전쟁을 꼭 다룰까?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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