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와의 만남
이문열 저 | 아침나라 | 2001년 10월
아우와의 만남
이강에서
홍길동을 찾아서
시인과 도둑
미친사랑의노래
시인의 사랑
황장군전
나무그늘 아래로
구로 아리랑
운수좋은날
역시 단편 모음. '아우와의 만남'은 이북에 있는 배다른 동생을 만나는 형의 이야기이다. 꽤 즐겁게 읽었고, '홍길동을 찾아서'와 '황장군전' 같은 경우는 <황제를 위하여>를 되새김질 하는 느낌이다. 나는 약간 이런 류의 소설을 즐거워하면서 읽는 듯 하다. 특히나 <홍길동을 찾아서>는 이게 소설인지 실화인지 좀 궁금해질 정도.. 그다음에 재밌던 작품은 <구로 아리랑>도 좋았다. 노동자 여자가 대학생 인권운동가인 남자를 사귀게 되는데 알고보니 사기꾼이였다능..마지막이 약간 압권이였고, <운수 좋은 날>은 전에 읽었던 하류계급이 상류계급 아가씨들과 산에서 만난다는 그 단편이 좀 떠올랐다. 대체적으로 재밌는 단편들이 많이 실려있어서 꽤 좋았고 특히나 가장 재밌었던 것은 <황장군전>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