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중단편전집-04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저 | 아침나라 | 2001년 09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타오르는 추억
과객
25년 전쟁사
장군과 박사
근래 읽었던 소설 중에서 가장 재밌게 읽었던 것 같은 단편. '과객'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앞의 3개 단편은 꽤 재밌는데 뒤의 25년 전쟁사와 장군과 박사는 별로였다.이문열 소설이 주인공이 있어서 화자가 움직이며 이야기가 펼쳐지는것은 꽤 재밌는데, 다큐멘터리 형식의 기법을 도입해서 무언가 역사성 있는 이야기를 하고자 할때는 매우 재미가 없다. 아마 그 중간의 위치가 "황제를 위하여" 정도가 아닐까 생각을 해봤다. 어느 기점을 중심으로 어떤 단편은 꽤 재밌는데 어떤 단편은 지루하다 못해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이다. 어쨌든 '과객'은 꽤 재밌었는데, 이야기는 어느 집에 '과객'이 찾아들어 몇일 묵으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소설이다. 그야말로 과객은 조선시대에 "이리오시오~"하는 느낌의 객손님이다. 서울 하늘에 이런 사람 있다면 지금은 잡혀가겠지?ㅋㅋ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내가 이 책을 읽었는지 아닌지 기억이 나질 않음. 아마도 안읽었던 듯 싶다. 책은 매우 재밌게 읽었다. 다음 단편도 빌려서 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