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쫓는 자 (양장)
로저 젤라즈니 저/김상훈 역 | 북스피어 | 원제 Eye of Cat | 2008년 09월

출간한지 근 2주정도 됐고, 받은지는 금요일에 하사하셨다. +.+
좀 여러권 빌린 관계로 반납해야할 책부터 읽으려고 했으나, 이 중독성 강한 호기심에 다른 책들을 모두 정지시켜놓고 젤라즈니 신작(?)부터 읽기시작했다.

1부와 2부로 나눠진 이 책은 1부에서 별 재미를 못느껴서 다시 콘라드 시절의 반감되는 재미로 회귀하는가 싶더니 2부에서 외계생물 "캣"과 나잡아봐라 놀이 시작하면서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전반적으로는 확빠져들지 못했는데, 생각해보면 아마도 내가 인디언에 관심도 없고 인디언 신화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 신화를 꾸역꾸역 읽어대긴 하지만 신화에 대한 책을 읽은게 생각해보면 몇권없는 듯 싶다.(이집트신화, 한국신화, 불교신화, 성경(?) )

중간에 읽으면서 <파괴된 사나이>의 편집방식이 떠올랐으며, 마지막 쪽으로 갈 수록 오탈자기법(?)으로 의심되는(원서를 안봤으니 모르겠다능..) 방법들이 있어서 독특했다.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캣"님때문에 끝부분에 가서는 또 재미가 없어졌다.

참 이런 책들을 보면 텔레파스들이 가진 능력처럼 텔레파시도 쉽고, <앤시블> 처럼 놀라운 기계인 <트립박스>도 널려있다. 콜라 하나 만들거나 자동차 하나 생산할 수 있는 인구와 경제상황이 되려면 몇백만의 인구가 거주해야한다는데, <트립박스>같은 기계가 만들어지려면 얼마만큼의 경제규모 및 인구가 구성되어야 할까 잠깐 생각해봤다.

@ 쌓여가는 책들을 보니 흐뭇하지만, 사야할 책들 (시리우스 같은 ㅡㅡ)을 보니 또 깝깝해진다.T.T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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