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걸작 : 밥 로스에서 매튜 바니까지, 예술 중독이 낳은 결실들
마이클 키멜만 저/박상미 역 | 세미콜론 | 2009년 07월
설렁설렁 읽은 책. 모르는 예술가들만 물씬 등장. 이런 이유를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관심없는 미니멀리즘이나 대지미술 등 현대미술 미술가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렷다. 알만한 미술가는 오노요코(비틀즈 부인이였으니.), 솔 르윗 (미니멀리즘의 창시자라고 불리는데 딱히 기억나는 작품도 없고, 이름이 독특해서 기억이 났을 뿐이다.) 정도이다. 몇명의 미술가들을 모아서 단편형식으로 생애를 조망하는 책이라 설혹 현대미술 미술가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읽어봐도 좋을 만한 책이다. 특히 오노요코가 미술가로써 매우 훌륭한 사람이였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알게되었다. 난 그냥 존레넌 부인정도로만 생각했지 일본의 귀족가문에서 태어난 신여성인줄을 미처몰랐네. 읽으면서 나혜석이 떠올랐다. 페미니즘 때운인가? 마지막 부분에 그 전기 피뢰침 박아놓은 대지예술(?)인지 설치예술은 저번 책을 읽으면서 충격적이라서 이 책에 나올때는 반가운 정도였다. 이렇게 재미없는 책도 읽고 있는 나를 보면서, 기말고사에 나오는 근대화의 정보혁명이 얼마나 읽기 지겨웠으면 이런 책을 읽으며 머리식히고 있나 하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