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사람들 
최인호 저 | 열림원 | 2006년 11월

약간, 동화책 느낌이 많이 풍기는 이야기 책이다. 3편의 단편으로 묶여있는데 이야기가 좀 환상적. 첫번째 이야기는 자기 집이 없는 할아버지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가 가장 재밌게 읽었던 이유는 새나 동물이 집이 필요없고 인간이라는 존재도 마찬가지로 지구에 잠깐 머물다 죽는 존재인데 태어나자마자 자신이 살 수 있는 공간은 어느부분정도는 항상 고정되어있고, 이쪽에서 저쪽으로 가는 것 또한 돈을 내지 못하면(걸어서 간다할지라도 여권이라도 만들어야 함.) 움직일수 없다는 것이 참 불합리하다고 느꼈다. 읽다보면 매우 감동적인 이야기인데, 감동보다는 나는 씁쓸함이 더 많았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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