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c Art Series 키스 해링
알렉산드라 콜로사 저/김율 역 | 마로니에북스 | 2006년 11월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다. 나는 모든 일이 항상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장소에서 일어난다고 확신한다.
-키스해링 1987년
일단 이 시리즈 매우 마음에 든다. 그래서 가급적 다 사고 싶은데 가격이 꽤 비싸서 빌려봐야겠다. ㅠㅠ 이 책은 독서모임에서 내가 선정한 주제로 이전과 다르게 인물을 한명 선정하고 그에 맞게 자신에게 맞는 소설, 전기 등을 읽고 오도록 제안했다. 이유는 각자 다 자신에게 설정되어있는 수준이 달라서 내가 주역책을 읽는 수준과 초보자가 읽는 수준이 다르니까 마찬가지로 이런 모임에서도 소설이 아닌 이상에는 참 난감한 일이기 때문에 나는 좀 틀을 바꿔서 내가 요즘 공부하는 미술쪽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용하기 쉽게 꽤 괜찮은 미술가를 선택했고, 모르는 사람은 초등/중등 책을 읽으면 좋고, 좀 안다 싶으면 일반 전기나 교양서를 읽어도 좋다고 제안하여 꽤 칭찬받고 함께 독서를 하기로 했다.
이 책은 매우 마음에 들었고, 특히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키스 해링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 즐거웠다. 31세에 에이즈라는 비운의 나이로 떠난 사람인데, 그 짦은 기간에 세계적으로나 미술사적으로 한 획을 긋고 갔으니 60세가 넘어도 이름 조차 남기지 못한 사람과는 또 다르구나 했다. (동생은 옆에서 유관순이 더 대단하다고 했지만..ㅋㅋㅋ) 어쨌든 키스 해링 작품 중에 딱히 인상적이거나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 선의 예술과 낙서미술에 대한 개념을 잡은 것만으로도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