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덴 투

Book/읽은 책들 2008. 10. 5. 13:36

월덴 투 (WALDEN TWO)
B.F.스키너| 이장호 역| 심지| 1982.08.01 | 412p | ISBN : 9788976143105 

행동심리학자 스키너의 작품 월덴투. 상훈님께서 빌려주셨던 에코토피아를 보고, 그 전에 사놨던 모리스의 에코토피아 뉴스 ( News from nowhere )를 보니, 그 사이에 유토피아 계열 소설로 추천되어 있는 <월덴 투> 라는 작품을 봐야겠다는 생각에 급히 찾았다. 물론 SF 목록으로 알려진 책이 아니며, 내용 자체가 이상사회이지, 미래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구했다. 안그랬으면 이 책도 희귀도서로 분류되어버렸을 형편. 다행이도 2~3천원이라는 싼 값에 구매했다. 스키너는 <심리상자>인가 하는 제목이 워낙 유명해서 알았지, 책으로 만나기는 처음이였고, 행동심리학자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했다. 게다가 뒷페이지에 스키너와 역자의 대담에서 촘스키까지 언급되는걸 보니 꽤 유명하신가보네 했다능..

월덴 투는 예상했듯이 공산주의가 좀 가미된 세계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학창시절 동창이였던 친구를 방문하게 되는데, 이유인 즉슨 그가 말했던 이상세계를 창조했음을 들었기 때문. 이것저것 주인공이 관찰하며 이야기 하는데, 하루에 4시간 정도 일하고, 노동점수를 매기며, 육체적으로 힘든일도 이 세계 내에서는 사람들이 즐거워하며 일하는 장면이 과연 합당할까 의문이 생기게 한다.
읽었던 유토피아계열 소설들 중에서는 재미없는 책 중 하나인듯 싶다. 아니면 내가 조직행동심리나 관련한 학문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지 않아서 재미없는지도... 나중에 심리학 좀 공부해보고 다시 읽어봐야겠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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