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나라
조너선 캐럴 저/최내현 역 | 북스피어 | 원제 : the Land of Laughs | 2006년 12월

와! 재밌다. :)

E모 블로그에서 재밌게 읽고 있다는 글을 몇달전에 문득 보고, 아마 카** 블로그에서 이 책을 판타지로 분류해도 된다는 글을 문득 본 듯. 그래서 구매했고, 구매 후에 바로 보려 했으나, 여러가지 책들을 상훈님께 빌려본 관계로..-_-; 좀더 섬세하게 표현하자면, 박영하씨 책보느라 이제서야 봤다. 엊그제 별 생각없이 가지고 다니기 괜찮은 두께네.. 하면서 훌쩍집어서 (안그랬으면 엠마를 들고다녔어야 할 판) 보기 시작했다.

조너선 캐럴 이라는 이름은 들어본적도 없고, 책날개 보니 별로 작가에 대한 내용도 없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의외로 재밌어서 짬나는 시간에 책 후기 부터 보는데 또 보지말라고 써있다.-_-; 젠장.

천천히 차근차근 봤다. 그래도 뭔가 좀 판타지스러울줄 알았는데(SF는 아닐거라고 읽으면서 생각이 들기는 했다.)...
 
주인공 애비가 웃음의 나라를 쓴 작가인 프랭크의 전기를 쓰겠다고 여기저기 쑤시면서 사건들이 일어나도 전혀 판타지스러운 일은 없다. 그러다가 거의 2/3 정도 읽고 나니 드디어 개가 말을 한다. -_-; 알고보니 작가의 딸인 안나와 몇몇을 제외한 사람들 모두 프랭크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세계였던 것. 중간에 색스니를 만나서 애정행각을 벌이다가 안나를 만나서 점점 마음이 이끌려가는 애비를 보면서 역시 남자들이란 했다능...어쨌든 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위치는 역시 작가였던 듯. 별 이야기 없이 의외로 책이 잘 읽힌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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