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승 (A Little Monk, 2002)
어린 스님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절에서 사는 어린 청소년 스님의 고뇌를 엿볼 수 있달까? 배경 자체도 절인지라 이런 것은 추천목록에 넣어놔도 좋을 성 싶다. 자신의 의지라기보다는 타인이나 환경적인 선택으로 인해서 출가를 했다면 이게 과연 의미가 있는 출가이고 자신의 신분을 스님으로 느끼는 것이 정당한지 메세지를 던져준다. 게다가 노스님이 어린 동승에게 업보이야기를 하며 어머니는 비구승이였고 아버지는 사냥꾼이였기 때문에 너는 더 노력해서 업보를 풀어야 한다는 논리는 좀 맞지 않는다고 본다. 부모야 어땠든지 간에 개인은 한 인격체인데 그 사람의 인격이나 업보를 부모가 기반이 되어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여진다. 언젠가 친구와 박정희 대통령을 이야기 할때 그 사람의 딸이기 때문에 갖는 편견은 맞지 않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다. 현재 박대통령은 그 사람의 업적 그 자체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범죄자나 혹은 영웅이라고 해서 자식이나 주변인물까지 편견을 가지는 것은 옳지 않다. 물론 환경적인 영향은 있을 수 있겠고, 근묵자흑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