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미술

Book/읽은 책들 2013. 7. 11. 10:10

 

현대미술운동총서 개념미술
폴 우드 저/박신의 역 | 열화당 | 2003년 12월

(책표지는 키스 아냇의  '자기매장(텔레비젼 방해 프로젝트)' 1969 테이트 갤러리, 런던)

이 책을 읽으면서 딱 개념미술에 맞겠다고 느낀 그림(?)은 위의 자기매장. 반복적인 느낌이나 메세지 전달도 그렇게.. 이 책이 개념미술 입문서정도로 읽으면 좋다고 써있던데.. 입문서가 이정도면 도대체 입문서 넘어서는 얼마나 어려운 것인긔? -_-;;  개념미술은 감상을 위한 예술작품 생산과 작품을 바라보는 행위에 도전을 지향하며, 전체적으로 60~70년대 아방가르드가 출연했고 이를 왜 비판하고 행위를 했는지 설명한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좀 어려운 개념들의 이야기들을 나열하면서 설명하는데 도대체 알아듣지 못하겠고 나온 그림으로 내가 '이건 개념미술이다' 라고 지칭할 수 있는 몇가지 패턴들은 '반복적 표현', '텍스트를 통한 의미전달' 등인듯 싶다.

 

출처: 위키피디아

예를 들어 위와 같은 그림은 의자두개를 나열한 것을 보고 '아! 개념미술 아니야?' 라고 표현을 할 수 있을 듯.

새로 알게된 점은 '아르테 포베라' 라는 장르(?)가  부유함을 비판한 미술의 표현양식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르테 포테라 읽을 때 좀 더 확인해봐야겠음. 딱히 책에 나온 그림을 찾기는 힘들었다. 미술이면 거의 그림으로 채색하고 조형으로 만들고 하는줄 알았는데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이종적인 것이 섞이면서 어느부분의 어떤 양식의 미술인지 찾는게 더 힘든 것 같다.

덧, 대충 내가 집에 있는 집기들로 뚝딱뚝딱 만든 후에 사진을 출력하고 텍스트 박아넣어서 개념미술로 지칭해도 그러한 작품(?)이 개념미술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가끔 의문이 드는 것은 위의 설치예술이나 개념미술 더 나아가 포스트모더니즘 장르를 제작(?)하는 분들이 리얼리즘 미술의 작업을 하시는 분들처럼 수채화나 유화를 혹은 뎃생등을 잘 그리는지 궁금해졌음. 못하니 이쪽으로 넘어온 것같지는 않은데.. 도대체 어떤 부분부터 이 화가가 위대하다 혹은 선구적이다라고 지칭하는걸까? 책을 계속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뜬금없이 롤랑 바르트의 위대함만이 느껴진다능?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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