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Book-02 폴 세잔 Paul Cezanne : 색채와 형태의 미학
실비아 보르게시 저/김희진 역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02월
폴 세잔은 이름만 들어본 적이 있는 화가. 생애는 알턱이 없고, 교류나 그림조차 모른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딱히 떠오르는 그림이 없다. 그나마 나에게 이 책을 읽은 후에 남아 있는 이미지는 에밀 졸라와 교류 했던 사람 이라는 것. 게다가 에밀 졸라가 남자였다는 것. -_-;; 내가 '나나'를 읽을 당시에 왜 졸라를 여자라고 생각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폴 세잔은 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서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화가의 길에 나섰다. 이탈리아출신. 시를 잘 쓰기도 했으며 에밀 졸라와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유명한 소설가를 친구로 두는 우연은 예술가들의 삶에 대해서 읽다보면 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후기 인상주의 화가, 사과 그림으로 유명하다는 정도만 알아두자. 딱히 마음에 드는 그림은 없었으며, 도록에 함께 첨부된 다른 그림들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스크랩 해뒀다. 나중에 검색으로 아래의 화가들에 대해서 그림 구경이나 해야긋다.
Palais de Glace Skating, Paris 1894
(쥘 쉘레, 팔레 드 글라스를 위한 포스터)
꽤 유명하신 화가인듯. 위의 포스터 그림이 매우 마음에 들
피에르 퓌비 드 샤반 <풍선> 1871 파리, 오르세 미술관
뭔가 체코 느낌도 나고... 검색해보니 저런식으로 서 있는 여자의 그림이 많더라.
귀스타브 카이유보트 <비오는 날의 유럽 광장> 1877
gustave caillebotte 1877 paris street rainy day
르누와르의 우산들을 좋아하는데 같은 느낌을 준다. 나는 대체적으로 르누와르 그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 도자기 나라의 공주, 1865 / La Princesse du Pays de la Porcelaine
이 책 실린 가장 매혹적인 그림. 별로 알려진 화가는 아닌 듯 싶은데 일본풍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시대적으로 느낌상 고흐,고갱과 같은 시대가 아닐까 생각해봤다. 그때 일본 문화가 유럽에 많이 확산 되었으니..작품 이름도 멋져. 도자기 나라의 공주래.. 그런데 부채 들은 것은 꼭 중국여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