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 외국편-04 마르지 않는 창작의 샘 피카소
염명순 저 | 아이세움 | 2002년 08월
피카소 살아온 꼬락서니(?)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인지, 딱히 그를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큐비즘 기법 쓰기 전의 몇몇 그림들은 마음에 들어서 책 보다가 적어둔다. 확실히 현대미술 이론에 대한 책을 읽는 것보다는 청소년 도서 읽는게 정말 매우 좋은 선택인듯 싶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피카소의 위대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천재적이라든지 혹은 태어나서 처음 한말이 연필이라든지(그림그리겠다고..)로 채워져있는데 히스페닉 특유의 허풍이랄까 뭔가 그런 느낌이 확 몰려들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어쨌든 삶은 의외로 어린시절 부족함 없이 자랐는데, 중간부터 좀 몰락하는 삶을 사신듯. 특별히 복잡한 여자관계에 대해서는 책에 쓰지 않았다. 왜냐? 청소년 도서이니까 라고 결론을 나름대로 내렸음.
그나마 책에서 처음 알게된 것은 선언 같은거 하는데 보브아르 이야기가 나와서 좀 관심있게 봤다.
나머지는 그림 마음에 든 것들인데 역시나 난 그 많던 큐비즘 그림중에 마음에드는 것은 몇 없고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어었다.
삶 - 1903, 클리블랜드 미술관
피카소의 청색시대 작품이라고 한다. 그림이 몇년간 푸른빛을 돌게 그렸는데 절친의 죽음으로 인해 감수성이 우울증으로 뻗어 그림도 파랑빛..
안락의자에 앉아있는 올가 1917, 피카소 미술관
부인을 그린 그림. 의외로 결혼도 했다. 그냥 혼자살것이지.. 여러여자 인생 힘들게 했구만.
해수욕하는 여인들 , 피카소 미술관, 1918
무언가 영미그림의 느낌이 물씬 풍겨서 좋았음.
세음악가 1921, 필라델피아 미술관
꿈 1932, 개인소장
위의 두 그림은 큐비즘 기법을 썼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은 큐비즘을 배운 곳은 이집트 미술이나 특히 아프리카 가면 보고 영감을 받아 자신의 화풍을 변화시킨 것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