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3-4 : 아시모프 (여명의 로봇)
아이작 아시모프 저 | 현대정보문화사 | 원제 Robot | 2001년 11월
아이작 아시모프 저 | 현대정보문화사 | 원제 Robot | 2001년 11월
덜덜덜 떨리는 금단의 '드래곤과 조지'를 밀쳐두고서 로봇시리즈를 일단 봤다. 1,2권을 먼저 읽은 탓에 시간이 남는 연휴를 맞이해서 3권을 읽었더니 얼씨구? 이건 4권을 읽어야 끝이 나네. -_-; 좀 합권으로 만들지 편집에 괜한 불평만 늘어놓은채 읽어댔다.
1권,2권이었던 강철제국과 벌거벗은 태양의 베일리 형사는 이곳에서도 사건을 파헤치는 역할을 한다. 로봇살인(살해?)를 밝혀내는 업무인데, 초파장 드라마로 꽤 유명해진 베일리 형사! 이 '여명의 로봇' 시리즈에서는 로봇과 인간의 섹스 문제가 대두되기도 하고, 사람에 매우 가까운 로봇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엮고 있다. 아시모프 책 답게 매우 재밌게 읽었다.
아쉬운 점은 이 로봇 시리즈 보기 전에 "아이로봇"부터 읽었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로봇의 전설이라면서 수잔박사의 로봇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는 걸 보니 전작을 읽은 후에 읽었더라면 분명 더 재밌게 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떠오른 독특한 아이디어 하나.
수면에서 깨우는 방법을 이 책에서는 각성제가 섞인 향기를 뿜어서 사람을 잠에서 깨우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배게에 각성효과가 있는 아로마가 정해진 시간에 향기를 발산한다면 독특한 상품이 될 것 같다. 뭐 이런 상품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