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세계문학전집-043 고도를 기다리며 : 1969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작
사무엘 베게트 저/오증자 역 | 민음사 | 2000년 11월
매번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하다가도 막상 손이 가지 않는 책이 이 책이였음. 연극대본을 안좋아하는 점도 있지만, 특히나 고도를 기다리며의 제목의 해석을 뭔가 높은 이상향을 향해서 기다린다는 의미로 해석하여 갑갑한 느낌이 들것 같아서 안봤는데 막상 책을 읽으니 고도는 사람이였음. -_- 뭥미?
고도를 기다리는 두 남자가 양일간에 마주치는 상황인데 읽고 나니 이게 왜 유명한지도 모르겠고, 느끼는 점도 없다. 고도는 여하튼 오지 않았음. 읽고나서 웹서핑을 해보시니 무슨 인간의 부조리와 허무를 나타낸다고 써있는데, 연극으로 보면 좀 낳을까 싶어 볼까 하다가, 어느 블로거가 이런 연극을 볼 마음이 있겠냐? 써놓은 것을 보며 또 끄덕였다. 내년 정도에는 희극대본형식의 글을 많이 읽고 관련 연극을 보러가는 문화생활을 실시해봐야겠다는 생각은 잠시했으나 고도를 기다리며는 안볼 생각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