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귀르미틱 총서-11 프랑켄슈타인
질 메네갈도 편/이영목 역 | 이룸 | 2004년 12월
모임에서 아이들과 토론하기 위해서 읽은 책.
<프랑켄슈타인> 을 읽기로 했으나 뒤져보니 예전에 읽으나 아시다시피 다 팔아먹은지라.ㅋㅋㅋ 도서관을 뒤졌던이 평론서만 있고 정작 원작책은 읍다. 방통대 도서관도 없고 동네 도서관도 없고. 그래서 아쉬운대로 평론서 봤는데 위의 총서라인이 꽤 괜찮았음. 중간에 SF 나 영화관련 이야기도 나오고 낯익은 이름들인 르귄 할머니나 러프크래프트나 예전에 읽었던 모로박사 이야기도 나오고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아무래도 전혀 연관성 없어보이는 이야기가 생뚱맞게 등장해서 엮여진다는 점. 평론가는 이래서 위대한 것인긔? 그것은 바로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이 언급되어 있었다.
디킨스 매력에 빠진 것은 <위대한 유산> 책 읽은 것 때문이였고, 이번에 아이언맨 보는데 <위대한 유산>에서 엄청나게 매력적이였던 기네스 펠트로가 늙어서 주름이 자글자글 하니 예전 모습이 그리워서 오랫만에 봤던 영화 또 보려는 안하는 짓을 하려고 하는 중이였는듸...
도대체 위대한 유산과 프랑켄슈타인의 관계가 있느냐? 이것은 내 생각에는 전혀 관계없어보이는데(물론 평론가의 논리로 보면 의외로 연관이 있음) 창조자(주종관계) 의 재생산과정이나 질투등이 닮아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나의 추론상으로는 평론가가 오랫만에 위대한 유산을 읽거나 혹은 영화로 보다가 프랑켄슈타인이랑 교묘하게 엮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무작정 써본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했다. (모 이따위로 막말해도 평론가는 프랑스사람인듯 하니 못읽겠지. 칼비노 써있는거 보니 이탈리쪽 책인가?) 어쨌든 해설도 잘 안보는 내가 이런 평론서를 읽다니 내가 나를 칭찬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