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지평선 (1937)
책은 책 나름대로 묘미가 넘쳐흘렀는데, 영화는 또 영화 나름대로 매우 재밌게 봤다. 특히 책속에서 상상했던 인물들이 튀어나온듯한 느낌이 들어서 새삼 흥미로웠음. 티벳관련 책들을 보고 있는데 티벳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니. 게다가 신부님이 라마가 된다는 발상 자체가 매우 독특하달까? 잘린 8분을 찾으면 매우 비싼 값에 영화사에서 사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영화를 리메이크해서 만든다면 더 화려해지고 멋지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