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스폭스/스푹스 (Spooks 시즌3~10)
동생이 한마디 했다. 도대체 그 책 다보고, 그 영화들 다보고, 학교공부에, 운동에, 회사까지 다닐 시간이 나냐고. 체력도 좋다며..ㅎㅎ;; 그러나 "아이야, 스폭스는 영드라 한시즌에 10편가량이 MAX다." 게다가 시즌 10은 6편가량밖에 되지 않았고.. 물론 중간중간에 약간 지루할 틈이 있었으나 워낙 첩보물이 긴장감을 제공하시니 요즘 보고 있는 70~80년대 프랑스 B급으로 추정되는 첩보물과는 속도감이 다르지 않겠뉘? 루스가 이 스폭스 캐릭터에서 마음에 들었는데 시즌 후반부 내내 등장해주셔서 감사. 뭔가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 없는 영드 첩보물이긴 했어도 상당히 재밌게 봤음.
드라마 보면서 느낌점은 한국에서 이런식의 첩보물이 일어나는게 더 극사실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또 일면 생각을 해보면 아직까지 북한이 폭탄 터뜨리거나 하는 일이 생기거나 혹은 이슬람무장단체나 인종편견으로 인해서 폭탄터뜨리는 일이 없으니 국정원이 주인고이라고 해도 사실적인 느낌이 적겠구나 생각을 했다. 소재도 적고... 그래도 스폭스는 재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