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세계명작-26 카라마조프의 형제
도스토예프스키 저/문희정 역 | 교학사 | 1999년 10월
긴 책으로 읽기전에 두려움이 앞서 일단 청소년용으로 도전해봤는데 이 책도 만만치 않다. 아마도 이 책의 한장이 완역내지는 정상적인 번역본의 20~30장 되리라 생각했다. 상황묘사나 인물감정에 대한 묘사등이 배제됐으리라고 상상하며.. 대략적인 줄거리 탐독밖에 이 책에서는 얻을 수 없지만, 이 책마저 힘들었다. 도대체 이 책을 재밌다고 읽는 사람들이 있을까? 얼마나 인생이 재미가 없으면 이런 책을 끼고 재미를 느끼는가? 뭐 재미보다는 교양에 중점을 두고 읽는 것이겠지? 차라리 청소년 용을 택해서 탐독한 것이 잘한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정말 인간적인 괴로움에 휩쌓이지 않는한 완역으로는 읽지않으리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