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미셸 투르니에 저/김화영 역 | 민음사 | 1995년 08월

내용은 흡사 로빈슨 크로소우 이야기인데 그보다 좀 더 깊고 진하다. 설정도 거의 똑같다고 해야하는데 역할 분배 및 역할에 대한 정의가 디포우 소설과는 매우 다르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뭔가 이 소설은 젠체하는 느낌이 강하고 게다가 로빈슨 크로소우보다 매우 지루하다. 물론 로빈슨 크로소우도 완역으로 보면 섬 탈출 이후는 청교도 이야기여서 매우 지루한데 이 책의 섬생활은 로빈슨 크로소우보다 재밌지가 않아서 솔직히 매우 실망했다. 그나마 재밌다고 느낀 부분은 독수리들이 쫓아다니는 장면 정도랄까?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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