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백 :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저 | 한겨레출판 | 2011년 07월
딱히 꼭 이 책을 봐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읽은 것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낯익은 이름에 손이가서 읽게 되었다. 한번도 뵌적없는 동호회분인지라 이름만 여러번 들었던 것 같고.... 어쨌든 책은 과학소설은 아니였고 사회적인 문제를 이슈로한 소설이였다. 자살이 주제인데 대학생시기부터 직장인이 되는 시기의 청춘(?)남녀들의 사랑과 고민을 다룬 사회소설 이라고 할까? 이런류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의외로 잘 읽혔다. 처음에 자살사이트에 올라오는 글의 내용인 재키, 소크라테스 등의 대화나 문장이 중간중간 들어있어서 혼란스러웠는데 중반부에 누구를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나오고 나면서 부터는 좀 읽기가 편해졌다. 아직도 그 자살사이트 글의 앞부분에 나오는 발췌문이 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재밌게 읽었음.
덧, 장강명씨 이름을 들었을 때는 (이름만 매번 들었으니..) 뭔가 '하니' 아버지 같은 우람한 체격의 신문기자 아저씨를 상상했었는데 표지에 너무나도 애띤 잘생긴 청년의 얼굴이어서 깜짝 놀랐다. 에라님 이후로 잘생긴 SF동호회 회원이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