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1 : 아시모프  - 강철도시
아이작 아시모프 저 | 현대정보문화사 | 원제 Robot | 2001년 11월

독서를 할때, 여러권을 한꺼번에 읽는다. 읽다가 좀 지루해진다 싶으면 다른 책을 읽다가 다시 보기도 한다. 그러다가 너무 재미없어서 완전 중지 상태에 놓인 책(닥터 지바고) 도 있고, 보다가 장시간을 투여해야 될 것 같아서 좀 놔둔채 연휴기간에 보려고 묵혀둔 책(숨겨진 우주)도 있다.(이런 책은 분명히 처음부터 다시 봐야한다..--+)

이 책은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그냥 쭉 읽어버린 책이다. 아뿔싸! 로봇시리즈 다음권이 "벌거벗은 태양" 이였다. 지난번에 구매해서 사형께 드린 책인데, 이번에 또 사게 되어서 소장용이 되어버렸다. (읽지도 않고 소장하게 되었네 --) 장식용 책이 싫어서 콜렉터 성격도 바꾸었고, 가급적 웬만하면 책을 다 방출하고 있는데, 소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벌거벗은 태양의 주인공 형사 나으리께서 이곳에서 등장한다. 서장의 지시를 받고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로봇과 함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로봇과 인간이라는 철학적인 이야기도 있고, 추리소설처럼 구성이 되어 있어서 <점퍼>나 <두개골의 서>와 같은 SF의 가벼움이나 <중력의 임무>와 같은 심오함과는 다른 재미를 준다.

쭉 읽었으면 좋으련만, 3권인 열린 세계를 읽으려다 같은 작가인 <우주>3부작의 <우주의 조약돌>을 반납할 생각으로 먼저 보기로 했다. 도관에서 <떠오르는 행성>이랑, <우주의 조약돌> 빌려온지 너무 오래된 듯 싶다. 이번에 다 보고 <셈야제>랑 같이 반납해야겠다.

@ yes24에 절판으로 떠서 급하게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이다. 사실 지금 쌓아둔 책만해도 월평균 4권정도 읽는 사람이면 1년은 볼양인데 아놔.. 너무 질렀네 T.T;
@ 책을 로봇시리즈로 묶어서 끄적여놓지 않은 이유는 역시나 <벌거벗은 우주>를 먼저 봤기 때문.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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