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기담 :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
전봉관 저 | 살림출판사 | 2006년 07월

1부 근대 조선을 뒤흔든 미스터리 살인 사건
죽첨정 '단두유아'사건 : 대낮 경성 거리에 나뒹군 아이 머리, 그 23일간의 대소동
안동 가와카미 순사 살해 사건 : 참혹히 살해된 일본 순사, 붙잡힌 조선 청년들은 과연 범인인가
부산 마리아 참살 사건: 난자당한 조선인 하녀, 싸늘히 웃음 짓는 일본 여주인
살인마교 백백교 사건: 확인된 살인만 314건, 전 조선을 경악케 한 사교 집단의 최후

2부 근대 조선을 뒤흔든 스캔들
중앙보육학교 박희도 교장의 '여 제자 정조 유린' 사건: 파렴치한 성추행인가, 악의적 무고인가? 불꽃 튀는 진실 게임
채무왕 윤택영 후작의 부채 수난기: 순종 임금의 장인, 3백만 원 떼먹고 베이징으로 줄행랑
이인용 남작 집안 부부 싸움 :이재극 남작의 백만금 유산을 둘러싼 음모와 암투
이화여전 안기영 교수의 '애정 도피 행각': '사랑의 이름으로' 가정을 버린 위대한 예술가의 비루한 사생활
조선의 '노라' 박인덕 이혼 사건 : '신여성 선두 주자'는 왜 남편과 자식을 버렸나
조선 최초의 스웨덴 경제학사 최영숙 애사哀史: 명예와 사랑 버리고 조국 택한 인텔리 여성, 고국에 버림받고 가...

 

매우 재밌게 읽은 책. 사건중심의 이야기를 그다지 즐기지는 않으나 이 책은 매우 재미있었다. 특히 지난번 읽었던 책에 나왔던 백백교 사건이 다시 등장하는 것도 좋았고.. 책의 이야기들은 조선시대에 매우 유명해서 신문지면을 떠들썩하게 햇던 사건인데 역사서나 교과서등에는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로 선택했다고 한다. 백백교 사건도 재밌었지만, 박희도 사건이 매우 소설같았다. 박희도는 민족대표33인 중 하나로 여제자와 키스게임이라는 불미스러운 일에 휩쌓여 교장을 사퇴하는데 이 학교가 중앙대학교 전신인 학교였고 중앙대학교 전신인 이 학교는 박희도 때문에 학교가 폐교될 정도로 매우 어려운 사정에 몰렸었다고 한다. 이야기가 매우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본게 오랫만이였던 듯 싶다. :)

Posted by 랄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