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 2012)

재미없다는 이야기 여론 때문에 안봤는데, 무척이나 재밌었다. 레밀리터리블을 먼저 본 탓인지 가사가 '제설'에 더 익숙했음. :) 장발장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해서 대략적인 스토리는 다 알고 있었고 한 3번 정도 위험에서 벗어나는걸 알고 있었는데 내가 어릴때 동화책으로 읽어었던가? 왜 알고 있는지 잘 기억이 안났다. 코제트는 매우 아름다웠고, 중간에 건너뛴 이야기들 때문에 책을 한번 완역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잠시 생겼으나 워낙 길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좀 생각해보다가 구매할지 말지를 결정해야겠다. 

영화보면서 느낀점은 좋은일 많이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아침에 느낀 점이기도 하지만 잠시 생각을 해보니 내가 '이런 일을 해야지' 혹은 '이렇게 되고 싶다'라고 꿈꿨던 것을 어느센가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러는 가운데 내가 또 다른 꿈을 발견하고 그것을 꿈꾸고 있는 나를 보았다. 다음에 되고 싶은 것을 환영처럼 봤고 또 되고싶다. 그리고 이루고 싶고. 비록 소설이지만 장발장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서 새삶을 찾아 발전한 것처럼, 나 또한 그렇게 되리라.

Posted by 랄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