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1~2)
셰리 아곱 저/노진선 역 | 명진출판 | 2004년 11월

도서관 가족학관계에 대한 도서 중에 꽂혀 있고 추천서적이라서 빌린 책. 이런 류의 책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들을 직설적으로 풀어서 쓴 책으로 읽어본 책 들 중에 가장 설득력 있고 괜찮았다. 물론 배경이 서양이긴 했어도 인간의 심리와 행동패턴은 거의 비슷하기 마련. 많은 아가씨들이 책을 읽고 고찰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예전 한 2~3년전과 지금의 내가 다른 점은 이 책에 나오는 착한여자의 부류에 더 이상 속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10월 3일 개천절을 기점으로 난 변해버렸고, 기실 별로 결혼에 대해서 생각하지도 않고, 내 인생을 어떻게 더 창조적이고 활동적으로 끌어나갈까 고민하는 인간이되었으니..ㅎㅎㅎ 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 ㅠㅠ 금생에 의외로 배운 것들이 많아 알 때 행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져서 그런것 같음.

27살부터 32살 초입까지 얼마나 한심하게 살았던가!! 멍때리고 산 20대 후반과 주위의 압력과 기대때문에 쓸데없이 낭비해버린 결혼문제. -_-; 근래들어 내가 얼마나 편하고 즐거운지 완전 깨닳고 있는데!!!  약간 문제 소지가 있을 30대에 한가지 문제는 나은 대안방법을 찾아내어서 다른 사람들과 다른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어쨌든 책은 꽤 괜찮았음. 옆에 꽂혀있던 책도 빌려왔는데 낼름 봐야겠다. 이런 책은 그냥 페이퍼이니..후훗.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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