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데이&나이트 Polarday&Night
오픈
김이환 저 | 폴라북스 | 2013년 01월
김상현작가님 팬이기 전에 김이환 작가님의 팬이였다. '절망의 구'를 너무나도 재밌게 읽고 팬이였던 시절을 지나 중간에 재미없다고 느꼈던 작품을 잠깐 읽었고 이번에 오픈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꽤 재밌게 읽었다. (담에 뵐 기회가 생기면 싸인을 받을까 했는데, 책들고 다니기 무거워서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책은 '절망의 구'와 느낌이 비슷한게 생각을 해보니 이런게 작가의 색깔이라고 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잠시했다. 오픈은 상자가 주인공. 첫번째 이야기에서 상자를 받아서 소원을 받는 대신 대가를 주어야 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물질은 주고받는다는 기본원리에 대해서 생각을 잠시 하게 해주었다. A받으면 A주고 B잃으면 언제가는 B를 얻어서 결국에는 모든게 공평해지는.. 그리고 재밌었던 이야기는 산타클로스가 나왔던 어린아이 이야기. 아무리 도둑들이 자신만만하다고 해도 어린아이를 데리고 다닐 용기가 있는지 참....ㅎㅎ; 어쨌든 간만에 재밌게 읽었다. 요즘은 한국소설이 읽기가 편하고 좋다. 포크너 따위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