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임파서블 (2012)
정말 이렇게 바쁜 한주는 처음이다. 매일 집에 11시 넘어서 들어갔다. 내일, 주말도 마찬가지. 어쨌든 그런 연유인지 건강문제인지 요즘 가끔 머리가 핑핑 돌아서 어지러운데, 병인가? 어쨌든 이런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더 임파서블을 개봉날 본 이유는 실상 '잭 리처'까지 한주에 보기에는 무리 일듯 싶어서 봤는데, 의외로 잭 리처 평들이 매우 안좋아서 주말은 '잭 리처'를 포기하기로 했다. 고급스럽게 추천한 영화들을 골라봐야징.ㅋ 어쨌든 더 임파서블은 쓰나미를 주제로 한 재난 영화. 난 재난 영화 및 디스토피아 영화, SF 물을 즐기니 이 영화는 '타워' 보다 좀 더 기대했다. 사실 타워보면서 타워링을 기대했지만, 너무 쥐여짜는 느낌이 있어서 별로였고, 이 영화는 그나마 외국에서 사실을 기반으로 했다니깐 스펙타클하겠지 했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사실묘사가 극적이여서 좀 실망이였다. 게다가 압권이어야할 쓰나미 장면이 앞부분에만 나오니 좀 아쉽다는 느낌도.. 물론 영화는 시간 훌쩍 가버릴 정도로 빠져드는데, 몸이 많이 다쳐서 피흘리는 장면이 많아서 보기가 좀 거북했다. 영화 끝부분에 인상적인 장면은 싱가포르로 이송하자며 나오는 보험사 직원. 웬지 마지막 장면에 보험사 직원이 나오니 기분이 매우 묘했다. 태국의 이국적인 바다 풍경은 오래전 갔던 베트남의 다낭이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