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 누명 쓴 사나이 (The Wrong Man, 1956)

연초부터 히치콕 영화. 1/1일 아침부터 일정을 소화해가면서도 짬을 내서 봤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첫 등장부터 히치콕이 나온다. 무탈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어이없는 강도 용의자가 되면서 인생이 불운으로 치닿는다. 그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고 재산을 잃다가 어느 순간이 지나 우연히 상황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로, 불운이 닥칠때 한꺼번에 온다는 그 운명적인 굴곡을 경험한 나로써 실로 재밌게 본 영화라 아니할 수 없다.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들은 현재 나의 상태는 근 2~3년간 겪었던 모든 일에 대한 불운이 종료된 느낌이다. 몸은 편치 않지만, 마음은...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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