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사다리
정초신 저 | 소리미디어 | 2012년 02월
책 빌리려고 마음먹었을 때에는 청소년 성장소설인줄 알았는데, 그런 책은 아니였음. 어쩌다 받게 된 프레즌트. 집 가는 동안 지하철에서 좀 보다가 이제야 다 봤다. 책의 내용은 오토바이가 큰 배경요소가 되는데 작가가 바이크에 매우 관심이 많은듯. 문체가 <로드>라는 책과 같이 매우 간결하다. 영화보는 듯한 문체여서 만연체 문장 읽다가 보니 술술 읽혔다. ( 난 역시 짧은 문장이 좋아! ><! ) 물론 어체에서 운율이 좀 적어서 읽다가 탁탁 막히는 부분이 있긴했지만, 꽤 괜찮았음. 주제는 사형수인 아버지를 만나러 간 청년이 바이크를 선물 받으면서 아버지의 과거를 알게 되고 사랑을 하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는 매우 단순한 서사 구조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서 삶이나 사랑에 대해서 논한다. 짧은 시간에 읽기 좋은 소설이긴 하지만 나처럼 환상적인 무언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좀 싱거운 소설이였음.
덧, 선물 감사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