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클래식 시리즈-135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저/이은정 역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2년 08월

재미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역시 재미가 없다. 50가지 그림자 처럼 말초적인 내용은 절대 없고, 계몽적인 느낌이 더 강한 소설인데, 이전에 읽었던 디킨스의 "어려운 시절"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애정소설이라고 하기에는 그 애정의 밀도가 얕고, 계몽소설이라고 하기에는 그 계몽적 요소가 명확히 분리되지 않는다. 디킨스는 역시 "위대한 유산"이 짱인듯..물론 대표작인 올리버트위스트도 별 재미없게 봤던 것 같고.. <데이비드 코퍼필드>로 대미를 장식하고 디킨스는 포기해야하나?? 결론적은 아직까지 영미권에서 기대되는 작가는 H.G 웰즈 뿐이긔.....

덧, 아스님께서 디킨스 이야기를 꺼내셨을 때 그시대 영국에서는 이 작가의 작품이 나왔을 때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샀을꺼라고 하신 이야기에 매우 로맨틱하고 우아하다고 느꼈지만, 역시 작품은... (내가 속세에 물들었기 때문인가??T.T)

덧2. 시간되면, 영화나 봐야겠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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