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응답하라 1997
한국드라마는 딱히 완결되고는 보지 않는 편이고 지상파만 보는데 동생과 지인들의 추천에 의해서 반강제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팬덤문화를 공유하지 못했던 내 10대와 20대를 돌아봤을 때 이 드라마는 내게 그렇게 큰 의미로 다가오지 말았어야 정상이지만, 어쩐지 시무룩하게 모니터를 바라보니 그 내용이 내 친구들의 겪었던 일말의 일들 그리고 90년대 후반에 내가 겪었던 환경들이 채색되어 있었다. 재밌게 봤음. 갑자기 내가 하던 다마고치가 생각났는데 버렸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