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작가 대표소설 1 (특가도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등저/양혜윤 역 | 세시 | 2008년 11월
시멘트 포대 속의 편지 / 하야마 요시키
슬픈 연인 / 하야시 후미코
두자춘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무명작가의 일기 / 기쿠치 간
겐 노인 / 구니키타 돗포
여치 / 다자이 오사무
열흘 밤의 꿈 / 나츠메 소세키
시간 /요코미츠 리이치
책이 가벼워서 빌렸다. 대체적으로 재밌었는데 마지막 열흘 밤의 꿈이랑 시간은 별로였음. 특히나 나츠메 소세키는 나랑 잘 안맞는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때도 좋은 기억은 별로 없다. 나머지 작품들은 모두 특색있게 재밌었는데 특히나 <두자춘>은 매우 재밌었다. 일본소설을 기대하고 봤다가 의외로 중국소설을 읽은 듯한 느낌? 신선을 만난듯한 느낌이다. 불교경전같기도 하고.. 두번이나 부자가 되고도 그렇게 돈을 다 써버리다니 그게 더 놀라웠을 따름이다. 그리고 무명작가의 일기도 꽤 괜찮았는데 사촌이 땅을 사면 정말 배가 아픈가보다. 시멘트 포대속의 편지도 나름 생생한데.. 나라면 마지막에 삶에 대한 욕구보다는 (자식들에게로 시선을 둔다는 것 자체가 삶에 대한 욕구겠지?) 사람몸이 들어가 있는 시멘트를 만졌다는것 때문에 무서워 했을 것 같다.
덧, 번역가의 머리말이 아직도 생생한데.. 일본소설은 일본소설 코너가 따로있고 그 외의 외국소설은 외국소설 코너에 있다는 말이 뱅뱅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