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제 멋대로 읽기
김재욱 저 | 포럼(FORUM) | 2006년 04월

기존의 유학서적이 어떤 사람의 말이 옳고 인의는 어떤 방식으로 행해야 옳아서 공자 혹은 맹자님께서는 무슨 말을 했고 이런식이라면 이 책은 그러한 견고한 시점을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 책이다. 맹자가 처했던 상황과 더불어 그로인한 행위등에 대해서 챕터별로 분류하여 비평한다.

예를들어 제나라 임금이 맹자가 아프다고 들어서 의사를 보냈는데, 상가집에 갔다가 마주치자 동문서답 변명을 늘어놓거나 자기를 등용안해준다고 삐져있다가 떠날 때도 당황스러운 이야기만 늘어놓다가 떠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에 대한 행동에 대해서 결혼은 부모에게 꼭 알려야 한다는 것을 거스르니 사람에게는 자식이 중요하니 그 사람은 예외다라는 식으로 표리부동한 행태를 보여준다. 물론 책한권에 사람의 성품이 모두 들어갈 수는 없으나, 다른관점으로 보니 매우 괴짜스러운 인물이다. 어쨌든 책은 매우 괜찮았고 이런식의 시각은 매우 좋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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