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 게임

Book/읽은 책들 2008. 7. 29. 09:24

013/마일즈 보르코시건-02 보르 게임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저/김상훈 역 | 행복한책읽기 | 원제 The Vor Game | 2008년 07월
 

이렇게 빨리 읽어버릴 생각은 아니었는데, 중력의 임무를 읽다가 이 책을 선사 받자, 손이 샤라락 이 책으로 가는 것이다.  아마도 as님이 재밌게 읽으셨다는 포스팅의 힘이 컸던듯 싶다. 마일즈의 전쟁 후속작 "보르 게임"은 온라인 게임이 아니라 보르라는 신분의 마일즈가 벌이는 이야기이다. 대략적인 내용은 1권의 마일즈의 전쟁 후의 이야기로  사관생도 신분에서 추운 섬에 기상 관측관으로 배정 받은 마일즈(일반 보병님이 되셨다)가 이 곳에서도 말썽(?)을 일으키고 쫓겨나 제국을 위해서 우주의 정보병으로 파견되는 이야기이다. 재미를 더한 것은 친구이자 제국의 황제와의 우연한 조우뿐만 아니라 황제와 결혼하시려고 하는 여인의 말을 마일즈가 멋지다고 외워뒀다가 다시 써먹는 장면 등에서 폭소를 금치못했다. 게다가 정말 마일즈는 하수수리공 신분이 딱맞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이번 작품에서는 마일즈 전쟁의 초반에는 추리소설 같아서 탐정을 보는 듯 했고, 뒷부분으로 갈 수록 모험물 같은 박진감을 선사하신다.) 게다가 마일즈님께서는 왜그리도 혼자서 주절주절 생각도 많은지... 은근 귀여우시다.

늦은밤까지 읽다가 책을 덮어두고 자다가 모기가 나를 깨워서 다 읽어버리고 자서 정신이 없다.

@ 지정사에서 항상 책을 선사해 주시는 상훈님께 매우 감사드립니다 ㅍ.ㅍ
( 하드SF도 빨리 번역 부탁드려용~, 사실 이번 모임은 Jay님 싸인때매...ㅋㅋ 상훈님이 jay님께 싸인 받는 모습 저도 봤어요~ as님께 싸인 받을때 저도 좀..=33)
삼성동에서 곱창 먹고 , El Vino가서 와인 좀 하고 왔습니다.

그날 따라 이상하게 여성회원이 많으셨습니다.^^
위에 이쁜 언니 지정사회원이시구요.. (저 내려달라고 요청하시면 내려드릴께용T.T)
술은 중국술로 70도 짜리라고 합니다.

사진은 찍으신 분의 이름을 박아드렸습니다. 보정질~ 좀 해볼까 하다가 원작자의 동의가 없을 듯 싶어서 그냥 올립니다. ㅋㅋ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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