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 전집-05 고문진보
김달진 저 | 문학동네 | 2000년 06월
오랫만에 한학서적. 논어,맹자,중용,장자, 대학 등을 읽었고, 시경은 좀 읽다가 포기했었고.. 나도 참 여러가지에 손을 대는구나 생각을 했다. 금번에는 고문진보. 내용이 조각조각 잘라져서 어떤 고사 혹은 이야기, 처세등을 논한다.
전체적으로 한문 + 해설 형식이였는데 한문 안보고 해설 보고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읽는데 참 번거롭고 집중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그냥 장자처럼 쭉 글들이 굴비를 얽기설기 꿰어놓듯이 매어놨더라면 좀 더 다정하고 친숙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고문진보 읽는 당시에 다른 한학관련한 설명을 늘어놓은 서적을 읽다가 내용이 겹쳐서 또 동시성에 대해서 잠시 생각을 하고 흐뭇하게 미소지었다.
책을 보니, 불현듯 20살때, 서당다니던것도 생각나고 훈장님도 생각나고 한약향기도 맡아지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