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2012)
간만에 영화. 지난달에 보기로 약속했었기 때문에 꾸리꾸리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러갔다.
영화는 공포라기보다는 재난물. 재난물을 매우 즐기는데, 연가시는 '타워링'같은 스펙터클함이나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는 대신에 약간 좀비물 같은 느낌을 물들게 한다. 꽤 재밌는 영화이기도 했지만, 극 중간에 핸드핸들 카메라를 썼는지 좀 화면이 떨려보였는데, 그거 볼 때는 좀 불편했음. 대체로 영화는 좋았고, 옆에 선주댈은 막 울던데, 역시 난 감정이입이 잘 안되나바.T.T 대리님은 펑펑 울고 난 풋 웃고..-_-;; ( 김동완이 주식으로 그 형 회사 주식을 샀으면 대박났다가 또 쪽박차는 이야기구먼 하면서..)
덧, 영화보면서 이하늬 얼굴을보는데, 왜 전체적 풍기는 이미지나 느낌이 정은이가 생각났는지 잘 모르겠다. 웃을 때 특히 더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