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화 구매 : 최덕인님 작품

허백련 선생님 제자분의 작품을 매우 저렴한 값에 구입했다. 지난번 구매한 작품.  서예선생님의 친구분이셔서 소개로 구입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한문서예의 난감한 점은 항상 해석이...-_-;;;;

그림 보시고 선생님께서 복을 타고 났다고 칭찬을..(그림이 좋다는 뜻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매화가 가장 멋진 것 같은데 난 항상 대나무가 좋다. 갑자기 시골 대밭에서 대나무 끊어다가 피리만들겠다고 톱질하던 일이 생각나네.

작가님 이름 해석은 역시나 센스있으시게 영어로 적어놓아서 가능했다. ㅠㅠ.. 아 무식이여!

결혼할 때 가져가려고 구매한 건데 뒷 장 쓰고 있는 반야심경 글씨가 마음에 안들어서 짜증이 만발이다. -_-;; 그냥 선생님한테 써달라고 해야하나... (가보로 물리시라고 하는데 내 자식이 제사 안지내면 팔아먹겠구나..)

각설하고, 그림 보다 보니 한국 서예사를 좀 공부해서 작품이나 구매할까 생각을.. 선생님 말씀도 맞는게 루이비통 가방 쟁이는 것보다 차라리 그림 사서 쟁여놓는게 좋겠다는...

내가 가끔 조니워커 블루를 사거나 로얄살루트를 사고 싶어했던 건, 친구들이랑 술 따서 나눠마시는게 좋아서 인데, 그것도 부군께서 친구들이 많아야 가능할꺼 같고, 그림 사고 싶어하는건 꺼내 볼때 닳지 않아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총체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가방이나 명품 옷 사는 것보다 매우 합리적인 것 같다. 벗들과 나눌 수 있거나 혹은 가치가 계속 상승하거나..

@ 선생님이 허백련 선생님 댁에 자주 드나들었다는 이야기를 오늘 처음 들었네. 6대 화가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 까먹었다. 책 좀 찾아보고 다시 물어봐야겠음. (흑도미 이야기가 재밌었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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