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세트 아리랑 세트 (제3판,전12권)
조정래 저 | 해냄 | 2007년 01월
앞부분은 상당히 재밌었는데 뒷부분은 암울한 역사로 장식되다보니 흥미진진하지가 않았다. 앞부분에 재밌었던 것은 멀쩡한 아가씨가 첩이 된다거나 혹은 삶이 무너진다거나 하는 점이 아니라 하와이로 끌려가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장 재밌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이 재밌었달까? 상상해본적이 없는 곳에서 어떤식으로 살아가는지 그 시스템은 들여다보고 즐거워할만한 부분이라 느꼈다. 전체적으로 역사를 기반으로 한 소설이다보니 특정 시대적 인물에 대해서도 가끔 등장하는데 역시나 주변인일 뿐이다. 흠.. 그리고 극중인물중에 공허스님은 (맞나..?) 좀 땡중스러운듯한..............-_-;; 물욕을 끊은 것도 아닌것 같고 말이지... 어쨌든 12권 보기는 무척 힘들었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