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셀러 클럽 한국편-008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1
이종호 등저 | 황금가지 | 2006년 10월

독서편식이 심하기 때문에 거의 장르중에서도 SF나 한국소설 쪽으로 몰두했었는데, 금번 회사친구님이 공포쪽을 좋아하시는 독자이신지라 나에게 책을 빌려주었다.(웬지 빌려주시고 받을 때, 오덕의 기운이 느껴졌다.) 책을 보다보니 작가가 거의 매드클럽이라는 작가모임의 사람들이던데, 웹진 거울 같은 커뮤니티가 있는것 같다는 추측을 하게되었다. 책이 시종일관 재밌지는 않고, 간간히 재밌는 단편들이 있었다. (공포소설을 재밌다고 하는게 좀 반전이네.) 러프크래프트 같은 너무 다른세계의 이야기가 아니여서일까? 현실감이 있었다. 특히 얼굴을 통속에 집어넣는 이야기가 재밌었고, 의처증 걸린 남자의 이야기가 재밌었다. 둘중에 딱 꼽자면 아무래도 얼굴을 통속에 집어넣는 지배자가 등장하는 이야기가 더 재밌었다. 2권도 열심히 봐야겠음.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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