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불교의 성자 밀라레빠
롭상라룽파 저/이경숙 역 | 불일출판사
영화보고 꽂혀서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급 구매. 책 내용이 너무 좋았다. 동화책 읽는 기분으로 읽었는데, 매우 교훈적임. 실존 인물이라고 해서 더 놀라운데, 물론 신통력이 배경이 되었기 때문에 놀라웠다. 영화에서는 큰아버지가 마술을 부릴 때 죽은 줄 알았는데, 죽지 않고 살아있다가 죽이려고 하는 내용이 있었다. 살아남은 사람이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권선징악적 주제이긴 하지만, 그러한 것들보다 어떻게 끝맺음을 장식할까 내내 호기심에 휩쌓여서 읽었다. 흑마술 사용 이후에 구도를 위해서 스승을 만났다가 탑을 여러번 쌓고 허물다가 문서위조로 다른 스승을 찾는 대목이 매우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