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따뜻한
양귀자 저 | 북스토리 | 2005년 12월
이만재 - 눈썹없는 천사
이정숙 -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이시형 - 새니와 만든 눈사람
김지은 - 브레멘에서 길을 잃다
이정우 -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최석기 - 길고 긴 흔적
양귀자 - 조용히 놀면 되죠?
김현성 - 내 사랑의 1막 3장
이순원 - 나무로 세상을 사랑한 사람
송정연 - 사랑의 의미를 묻다
장선희 - 쉘 위 댄스
신현림 - 내 설렘의 조각들
안도현 - 내 사랑 봉자 누나
이종선 - 내 아픈 우정 꽃
황주리 -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라
최병성 - 생명이 속삭이는 노래
차윤정 - 숲에서 사랑을 배우다
권태현 - 아그네시카, 그녀의 안부가 궁금하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일반적인 사랑이야기보다는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 혹은 가족에 관한 사랑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가장 인상적인 소설은 냉정하기만 했던 할머니의 진심어린 사랑이였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던 날>과 남자친구의 편지를 수년후에 보게 되는 <브레멘에서 길을 잃다> 그리고 가장 재밌었던 <사랑의 의미를 묻다> 였다. <사랑의 의미를 묻다>는 작가의 지인 이야기인데, 좀 영화같은 스토리라고 생각했다. 이혼을 하고 결국 사랑하는 여자와 살지만 남자는 암. 그 후 몇달 후에 여자도 따라 죽게 되는 실화인듯 하다. 뭔가 인생을 사랑으로 살고 죽는 사람 이야기인지라,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앞부분에 편집된 소설들이 상당히 재밌었던 듯 싶다. 밤을 뭍어서 숲을 일군 <나무로 세상을 사랑한 사람>의 할아버지도 잠시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