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K. 딕 걸작선-05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필립 K. 딕 저/김상훈 역 | 폴라북스 | 원제 The Three Stigmata of Palmer Eldritch | 2011년 11월

화성의 타임슬립과 발리스 중간에 놓여진 느낌. 굳이 정하라면 발리스에 좀 더 치우친 느낌이다. 읽으면서 내용이 쭉 전개되는데 뭔지 모르게 정신없다. 같이 약에 취하는 느낌이랄까? 분명히 내용도 인지되고 읽고 있는데 이상하다. 결말도 허무하고..

감탄은 아무래도 '꿈' 으로 치부했을 때에 '아!'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 외에는 딱히 특별할만하다고 느낀건 드물었다.본서를 많이 읽어서 예습서를 읽은 느낌? 특히나 이 소설에서 '신'으로 정의된 '파머 엘드리치'가 치환해서 생각해보면 좀 경망스러운 '부처' 로 비유될 수 있을 듯 싶었다. 약만 먹으면 된다니 얼마나 좋을소냐?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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