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사나이 (양장)  
앨프리드 베스터 저/김선형 역 | GRYPHON BOOKS(그리폰북스) | 원제 The Demoished Man (1953) | 2003년 12월

파괴된 사나이 드디어 보다. 이딴 식으로 거창하게 쓰고 싶지만, '타이거, 타이거"를 재미있게 보지 않았으므로, 이 또한 재밌을꺼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연초에 행책 모임에 이 책 나온다는 소리에 일정 다 취소하고 냅다 달려가서 픽업했는데, 상훈님 번역판은 오딧세이님한테 뺏기고 대신에 이책으로 받아서 -,-; 쭉 보고 있지 않다가 들고 다니기 편한책부터 읽자는 생각에 몇일전부터 읽기 시작했다.

내용은 익히 알려졌다시피, 초인관련 내용이다. 초능력으로 범죄가 일어나고 범죄를 해결하고 등등.. 만약에 내가 쿼런틴이나, 테드창 작품을 읽지 않았다면 그 내용들에 매우 끌렸을런지도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SF는 아니다. 물론 추리물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나 인간의 정신이 발달한 세계를 표현한 것은 인상적이었지만..

내가 더 인상적으로 본건 뒷편에 역자후기였고, 그 곳에서 눈을 확끌어잡는 것은 '레이 브레드버리'나 마거리 애트우트 이름들 이었다.

↘ 자랑 : 나 오늘 레이 브래드버리 책 구했다 ㅠ ㅠ~ 만세!!! 100권 기념을 레이 브래드버리로~ 금년들어서 젤 기쁜 날이었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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