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 사랑

간만에 한국문학. 이광수 분위기가 난달까? 무정인가? 그 소설이랑 분위기가 매우 비슷. 주인공인 여간호사(의사지..) 가 사모하는 의사선생님댁에서 일을 하고 그 집 부인이 죽지만, 의사선생님께 폐가될까 오빠의 친구와 결혼. 그 결혼한 남자는 알고보니 애가 있었고 남자측에서 쫓아다닐때는 언제고 이혼을 요구해서 자신의 재산 및 위자료를 여간호사가 내주기로 하고 이혼.그러나 웬걸 전남편과 결혼하려던 여자의 애가 유산되며, 이 여자도 죽고, 게다가 전남편은 반신불수. 결국 너무 바보같이 착한 주인공님은 이 남자와 시어머니를 먹여살리고 애를 낳는데 처음에는 감사해하다가 결국 남자의 의처증 등이 발현. 결국 남자, 시어머니 죽고 고향에 돌아와 의사선생님을 만나지만, 의사선생님이 요양원을 차리자고 제안하면서 끝나는 아스트랄 분위기를 연출하는 놀라운 소설이다. ㅎㅎ

막장드라마보다 이해하기 힘들 이야기일지도.. 그러나 문체와 운율이 매끄러워 읽기가 매우 수월하고 흡입력 있는 소설이였음.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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