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이 (양장)
듀나 저 | 북스피어 | 2007년 12월
너네 아빠 어디있니?
천국의 왕
겨울 너머로 가다
용의 이
이렇게 4편이 실려 있다. 용의 이는 단편이라 하기에는 좀 긴 내용. 너네 아빠 어디있니? 는 읽다 보니 판타스틱 창간호에서 본 내용이었다. 읽은 소감은.... 두두둥..-_-; 나랑 듀나는 참 안맞는거 같다. 읽으면서 재밌다고 느낀 적이 없다. 기대했던 <대리전>도 그렇고(물론 둘리 동상이 부천에 진짜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부천 주민들을 붙잡고 꼭 물어보곤 한다.), 단편들도 그렇고... 분명 듀나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왜 난 이렇게 잘 안맞는걸까?
<용의 이>는 정말이지 용 이야기 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웬걸 다행이도 용이야기가 아니었다.(용을 얼마나 싫어했으면 테메레르도 안샀다.) 용 이야기가 아닌, 외계행성의 귀신이야기 정도로 보면 될 듯 싶다. 모두 말한다면 스포가 될 요량이 있으니..-_-; 그래도 용은 없어도 여왕님은 있으시더라! 어쨌든 유령 이야기도 좀비 이야기도 별로 안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전설이다> 구매 몇달인데 아직도 뽀얗게 먼지만 쌓여간다. 뭐, 볼날 있겠지!
어쨌든, 면세구역으로 웬만하면 듀나님은 죄송하지만 졸업하련다. 면세구역은 사려고 했지만 너무 망설여지고 아무래도 도서관가서 빌려봐야겠다. 매우 나중에... 우리 복거일 선생님 <비명을 찾아서>도 보고, <역사속의 나그네>도 찾아서 보고, 서광운님, 강민님 작품 다 보고 나중에 읽으련다. 미안해요 듀나 아줌마! (혹시 아저씨야? ㅡ ㅡ...)
....사실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도 별로 잼 없게 봤어요 ㅠㅠ...